전부터 성동구청년지원센터의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했었는데 바쁘다고 자꾸 미루다 보니 이번에 처음으로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저번에 11월 청년 요리 교실이 올해 마지막 활동이라고 들었었는데 이번에 일정 상 신청을 하지 못해서 제게는 이번 이음모임 Welcome! 2023 활동이 올해 마지막 활동이 될 것 같아 후기를 남겨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이음모임 Welcome! 2023에서는 활동 이름에 걸맞게 곧 다가올 2023년을 맞아 나만의 2023년 달력 드로잉을 해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참여했던 활동들은 대부분 요리를 배우는 활동이었는데 이번 활동은 오랜만에 미술 활동이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제공해주신 달력은 아래와 같은 모양이었는데 평소에 책상용 달력만 보다가 이런 달력을 보니 생소하면서도 귀여운게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옆에 작게 보인 파란색 물체는 달력과 함께 제공해주신 물감이었습니다.

색도 무려 18가지나 있고 안에 붓과 연필도 같이 있고 팔레트로 쓸 수 있는 종이나 필름 같은 것도 같이 있었습니다. 특히 가운데에 보이는 투명한 튜브 같은 펜은 따로 물통에서 물을 묻힐 필요가 없이 안에 물을 넣어서 쓰는 붓이었습니다. 눌러주기만 하면 물이 바로 나와서 매우 편했습니다. 

그리고 물감 위에 보이는 통은 색연필인데 없었으면 큰일났을 것 같습니다. 물감 만으로는 그리기 힘들거나 밑그림이 필요할 때 매우 요긴했습니다. 

물론 색연필도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

 이번 활동에서 좋았던 점은 강사님의 강의었습니다.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강사님께서 본인이 그렸던 작품들이나 예쁜 그림들을 보여주시면서 어떤 식으로 만들면 좋을지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주어진 시간 내에 완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구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번 활동에서 좋았던 점은 바로 맛있는 간식을 제공해주셨다는 점입니다. 마침 퇴근하고 바로 와서 저녁을 먹지 못했었는데 맛있는 서브웨이와 오랜지 주스를 주셔서 활동 끝나고 집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 활동에도 간식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마터면 몇 개는 못할 뻔했지만 다행히도 처음에 구상한대로 12달 모두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 곳에 모아두고 보니 매우 뿌듯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술에 관심이 있고 미술 활동을 좋아해서 가끔 전시회를 보러 가기도 하지만 직접 미술 활동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서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이전에 참여했던 활동들 모두 만족스러웠고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