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성동구 청년 예술인 인터뷰
-일러스트 작가 양면테이프 박주현-

비가 오는 날이라 기분 나쁜 습함을 머금고 진행된 인터뷰는 끈적한 기분을 없앨 정도로 즐겁고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작가님이
너무 재밌게 인터뷰를 이끌어 주시기도 했고, 저에겐 처음으로 예술인을 인터뷰하는 일이어서 더 흥미로웠던 거 같습니다.
성동구에서는 청년 예술인들의 자립을 돕고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위해 마련한 ‘2020년 청년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공모사업’에
6팀을 선정해 총 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이 사업은 ‘2020년 청년정책 거버넌스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안해 선정된 청년자율예산제 사업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성동구에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예술가를 새롭게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새로운 문화예술 창출과 청년 예술인이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마련을 위해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간단하게 본인 소개 가능할까요?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작업하는 박주현이라고 합니다. 현재 '양면테이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나이는 스물 아홉이고,
꾸준하게 사람들 인터뷰를 하고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사람들의 양면성을 인터뷰하며 생각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일러스트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양면성 일러스트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삐에로 디자이너, 양면성 디자이너라고 명칭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사람들 각각의 양면성을 인터뷰를 통해서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을 만듭니다. 제 작품을 통해서 ‘아 나도 저렇게 생각한 적 있었는데...’ 라는 공감을 얻어내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웃음)
▶어떻게 일러스트를 하게 되셨는지
2년 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그림을 그리자고 다짐했습니다. 회사를 다닐 때도 주변에서 너는 그림 그려라, 작가를 해라 등
독특하다고 많이들 그러셨어요. (웃음) 이때, 회사를 퇴사하고 제주도로 바로 떠나서 일주일 동안 정말 아무 것도 안 하고 해변에서 책을 읽었어요.
이때의 기억이 작가로써 좋은 계기가 되었었고, 2019년에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다시 떠났습니다. 거기서 처음으로 100인의 작품을 그리게 됐어요. 사람들의 양면성에 대해서 고심하고, 제 상징적 일러스트인 삐에로 그림을 많이 그렸죠. 삐에로로 사람의 양면성을 표현하게 된 거 같아요.

| ▶가장 좋아하시는 작품이 뭔가요?
음 모든 작품을 좋아하지만, 제 명함에 그려져 있는 삐에로 일러스트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저랑 가장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요.
|
저는 겉으로는 굉장히 활발해 보이지만, 속이 굉장히 공허해요. 친구가 많고, 뭐든 다 할 수 있을 거 같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누구와 만나고 혼자 남을 때 그게 더 심해지는 거 같기도 하고, 많은 현대인들 이 이런 거 같아요. (웃음) 빛과 어둠이 정말 극명한 거죠. |
▶예술 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 많은 예술인들이 금전적인 부분으로 힘들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기도 하고, 실제로 그런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예술 활동을 하면서 저만의 방향성을 잡아가는 게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작품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고, 괴로운 거 같습니다.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어떠한 그림체로 그려야 하는지. 그런 것이 확고하지 않고, 다듬어지지 않아서 뭔가 저만의 개성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특히 주변에 많은 일러스트 작가님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저도 그런 부분을 가장 성장시켜야 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
▶현재 하고 있는 작업
현재는 성동구청 청년 예술인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양면성 일러스트를 계속 그리고 있습니다.
100인의 성동구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페르소나(가면)는 무엇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우리와 어떻게 다르고 또 어떤 면이 같은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또한 페르소나의 모습도 자신임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깊은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에요.
인터뷰와 자료수집 후에 일러스트 작품을 준비. 11월 중순쯤에 전시 계획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사람들의 공감과 재미, 슬픔을 끌어내는 작품을 그리고 이를 통해서 상업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에게 현재 기회를 주신 분들에게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금 이 예술 작품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과 인터뷰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이런 시간들이 쓸모 없는 시간이 아니라 가치 있었던, 소중한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활동 후기
기자단 활동을 통해서 저도 작가님을 인터뷰한 거지만, 작가님도 저를 인터뷰하셨습니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100인의 페르소나 작품에 그려질 거 같은데 정말 그림이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누군가가 저를 그려주거나 표현해 준 적이 없어서 정말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 거 같아요. 인터뷰도 너무 즐거웠고, 작품도 기대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 양면테이프 활동
작가님은 게시되어 있는 그라폴리오와 인스타그램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양면성에 대해 그리고 일러스트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이 찾아가실 수 있게 사이트 첨부하겠습니다.
인스타 ID: ds_tape
GRAFOLIO: https://grafolio.naver.com/zpqmtm
글 작성: 문진영 (성동구 청년기자단)
글 편집 : 성동구청년지원센터
2020 성동구 청년 예술인 인터뷰
-일러스트 작가 양면테이프 박주현-
비가 오는 날이라 기분 나쁜 습함을 머금고 진행된 인터뷰는 끈적한 기분을 없앨 정도로 즐겁고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작가님이
너무 재밌게 인터뷰를 이끌어 주시기도 했고, 저에겐 처음으로 예술인을 인터뷰하는 일이어서 더 흥미로웠던 거 같습니다.
성동구에서는 청년 예술인들의 자립을 돕고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위해 마련한 ‘2020년 청년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공모사업’에
6팀을 선정해 총 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이 사업은 ‘2020년 청년정책 거버넌스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안해 선정된 청년자율예산제 사업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성동구에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예술가를 새롭게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새로운 문화예술 창출과 청년 예술인이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마련을 위해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간단하게 본인 소개 가능할까요?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작업하는 박주현이라고 합니다. 현재 '양면테이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나이는 스물 아홉이고,
꾸준하게 사람들 인터뷰를 하고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사람들의 양면성을 인터뷰하며 생각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일러스트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양면성 일러스트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삐에로 디자이너, 양면성 디자이너라고 명칭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사람들 각각의 양면성을 인터뷰를 통해서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을 만듭니다. 제 작품을 통해서 ‘아 나도 저렇게 생각한 적 있었는데...’ 라는 공감을 얻어내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웃음)
▶어떻게 일러스트를 하게 되셨는지
2년 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그림을 그리자고 다짐했습니다. 회사를 다닐 때도 주변에서 너는 그림 그려라, 작가를 해라 등
독특하다고 많이들 그러셨어요. (웃음) 이때, 회사를 퇴사하고 제주도로 바로 떠나서 일주일 동안 정말 아무 것도 안 하고 해변에서 책을 읽었어요.
이때의 기억이 작가로써 좋은 계기가 되었었고, 2019년에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다시 떠났습니다. 거기서 처음으로 100인의 작품을 그리게 됐어요. 사람들의 양면성에 대해서 고심하고, 제 상징적 일러스트인 삐에로 그림을 많이 그렸죠. 삐에로로 사람의 양면성을 표현하게 된 거 같아요.
▶가장 좋아하시는 작품이 뭔가요?
음 모든 작품을 좋아하지만, 제 명함에 그려져 있는 삐에로 일러스트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저랑 가장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요.
▶저 작품과 본인이 가장 닮은 이유?
저는 겉으로는 굉장히 활발해 보이지만, 속이 굉장히 공허해요. 친구가 많고, 뭐든 다 할 수 있을 거 같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누구와 만나고 혼자 남을 때 그게 더 심해지는 거 같기도 하고, 많은 현대인들 이 이런 거 같아요. (웃음) 빛과 어둠이 정말 극명한 거죠.
▶예술 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
많은 예술인들이 금전적인 부분으로 힘들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기도 하고, 실제로 그런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예술 활동을 하면서 저만의 방향성을 잡아가는 게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작품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고, 괴로운 거 같습니다.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어떠한 그림체로 그려야 하는지. 그런 것이 확고하지 않고, 다듬어지지 않아서 뭔가 저만의 개성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특히 주변에 많은 일러스트 작가님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저도 그런 부분을 가장 성장시켜야 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작업
현재는 성동구청 청년 예술인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양면성 일러스트를 계속 그리고 있습니다.
100인의 성동구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페르소나(가면)는 무엇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우리와 어떻게 다르고 또 어떤 면이 같은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또한 페르소나의 모습도 자신임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깊은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에요.
인터뷰와 자료수집 후에 일러스트 작품을 준비. 11월 중순쯤에 전시 계획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사람들의 공감과 재미, 슬픔을 끌어내는 작품을 그리고 이를 통해서 상업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에게 현재 기회를 주신 분들에게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금 이 예술 작품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과 인터뷰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이런 시간들이 쓸모 없는 시간이 아니라 가치 있었던, 소중한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활동 후기
기자단 활동을 통해서 저도 작가님을 인터뷰한 거지만, 작가님도 저를 인터뷰하셨습니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100인의 페르소나 작품에 그려질 거 같은데 정말 그림이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누군가가 저를 그려주거나 표현해 준 적이 없어서 정말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 거 같아요. 인터뷰도 너무 즐거웠고, 작품도 기대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 양면테이프 활동
작가님은 게시되어 있는 그라폴리오와 인스타그램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양면성에 대해 그리고 일러스트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이 찾아가실 수 있게 사이트 첨부하겠습니다.
인스타 ID: ds_tape
GRAFOLIO: https://grafolio.naver.com/zpqmtm
글 작성: 문진영 (성동구 청년기자단)
글 편집 : 성동구청년지원센터